조원희, "부족했던 면은 북한전서 개선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8 22: 06

"부족한 면은 북한전에서 보여주겠다". 조원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실전 감각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켰다. 조원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북한과 경기에 앞서 2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친선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정우를 대신해 기성용과 함께 중원을 지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원희는 "대표팀에 오랜만에 합류해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좋은 경기를 펼쳤고 플레이에 만족한다. 부족한 면은 북한전에서 보완토록 하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조원희는 지난해 12월 K리그 결승전과 지난 18일 리버풀 2군과의 경기에 나선 것이 최근에 그라운드를 밟은 전부. 이에 조원희는 "소속 팀에서 늘 나갈 수 있도록 준비라는 지시가 있었지만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해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원희는 리버풀과 2군 경기서 1도움을 기록했던 활발한 움직임을 이라크전에서도 계속해서 선보였다. 조원희는 전반 20분 수비수에 맞긴 했지만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연결하며 종전과는 달리 공격적인 면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전반 내내 기성용과 함께 활발한 스위칭을 보였다. 입국 전날 전화 통화를 주고받았을 정도로 막역지간인 둘의 찰떡궁합은 대표팀의 새로운 중원 조합을 기대하게끔 만들기에 충분했다. 조원희는 후반 15분 이상호와 교체됐고 북한전 선발 출장 가능성을 높였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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