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군…’ 축구 중계 덕에 두 자릿수로 껑충
OSEN 기자
발행 2009.03.29 09: 11

MBC 주말연속극 ‘잘했군 잘했어’가 깜짝 상승세로 방송 3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잘했군 잘했어’는 13%의 시청률을 기록, 첫 방송된 14일부터 9.6%, 8.3%(15일), 7.3%(21일), 7.0%(22일) 등 하락세를 보이더니 지난 주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28일 중계된 한국과 이라크의 국가대표 평가전 중계 방송으로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이 1시간 늦게 방송되면서 ‘잘했군 잘했어’가 상당 부분 시청자 층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내사랑 금지옥엽’은 1시간 늦은 방송으로 21.3%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22일 28.0%에 비해 6.7% 포인트 하락했다. ‘잘했군 잘했어’는 과거의 남자 유호남(김승수 분)과의 사이에서 별이를 낳았지만 헤어진 후, 연하의 멋진 순정남 최승현(엄기준 분)과 사랑하는 미혼모 이강주(채림 분)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빠른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MBC 드라마에 출연할 때 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제조기’라 불리는 채림이 ‘이브의 모든 것’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지현 작가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방송될 예고편에서는 강주와 호남의 재회, 그 동안 말없이 집을 나갔던 남편 정재(주현 분)와 영순(김해숙 분)의 재회, 은혁(최다니엘 분)과 은비(서효림 분), 영순의 갈등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외부 요인으로 시청률이 급 상승한 ‘잘했군 잘했어’가 특유의 유쾌함과 따뜻함을 무기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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