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서지수, 2009년 첫 승 도전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9 09: 37

'여제' 서지수(24, STX)가 클래식 시즌3 개막전을 연다.
서지수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개막전에 출전해 삼성 이정현을 상대로 2009년 첫 승에 도전한다.
서지수는 지난 시즌에서 SK텔레콤 나도항을 상대로 개막전 첫 승리를 따내며 큰 화제가 됐다. 서지수의 경기는 하루 만에 곰TV 조회수 10만 건을 돌파하며 개인리그에서 첫 승을 이룬 여제의 기쁨을 많은 팬들이 함께 했다. 나도항은 포털 검색순위에 서지수와 함께 이름이 오르는 등, 여제의 상대선수는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삼성 칸의 신인 저그 이정현이 여성 리그를 제패하고 방송무대 경험도 풍부한 서지수를 상대하는 부담감을 안게 되었다.
공군 소속 두 명도 이날 신예들을 맞아 출전한다. 다음달 제대를 앞둔 공군 김환중은 화승 김태균을 상대로 제대 전 명예회복에 나선다.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을 잡으며 ‘자이언트 킬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차재욱은 입대 후 공식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이번 경기에 거는 각오가 대단하다. 웅진 조강석은 경험 많은 차재욱을 상대로 곰TV에서 방송무대 데뷔전을 치러야 한다.
이 밖에도 지난해 입단한 스타크래프트 북미 최강자 CJ 그렉 필즈와 STX 조성호의 경기가 펼쳐진다. 그렉필즈는 지난해 미국 챔피언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블리즈컨 2008 스타크래프트 인비테이셔널'에서 홍진호에게 완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해외에도 동시 생중계되는 이번 경기는 그렉 필즈의 출전으로 한국 팬 뿐만 아니라 북미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