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최양락이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1인 2역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최양락은 드라마에서 성형외과 의사와 취객으로 1인 2역을 맡아 특유의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극 중 최양락은 자신의 얼굴을 지애(김남주 분)처럼 고쳐달라고 찾아온 봉순(이혜영 분)의 성형 외과 의사 역과 회사에서 잘린 달수(오지호 분)가 생계수단으로 택한 대리운전의 손님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작가와 연출자의 적극 추천으로 카메오 출연을 하게 된 최양락은 “평소 술을 좋아 하는 내가 대리 운전을 부르는 설정이어서 내가 출연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성형 외과 의사로 변신한 최양락은 못난이 분장을 하고 나타난 이혜영을 보고 “어쩜 이렇게 얼굴이 못 생겼냐. 점 하나 찍었을 뿐인데 이 정도면 바탕이 별로인 것 같다”고 농담을 주고 받으며 이혜영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애드리브의 달인 최양락은 지애의 사진을 가리키며 “얘처럼 해주세요”라고 울부짖는 봉순에게 “정말 이렇게요? 공사가 좀 커질 것 같은데요”라는 대사에 “여기서는 좀 어렵겠습니다. 제가 큰 병원을 소개해 드릴게요”라는 애드리브를 선보여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 드라마 촬영을 마친 그는 “지금까지는 코미디가 더 어려운 줄 알았는데 드라마가 훨씬 어렵다”며 “세상에는 쉬운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최양락이 성형 외과 의사와 취객으로 출연하는 ‘내조의 여왕’ 6회는 31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