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김선빈, 송구에 손목 직격…대주자 교체
OSEN 기자
발행 2009.03.29 14: 44

새로운 주전 유격수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선빈(20. KIA 타이거즈)이 도루 성공 후 포수 송구에 왼 손목을 직격, 곧바로 교체되었다. 김선빈은 29일 잠실 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날, 5회초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포수 조인성(34)의 송구에 왼 손목을 맞고 고통을 호소했다. KIA는 곧바로 신인 내야수 손정훈(23)을 대주자로 투입하는 동시에 김선빈을 덕아웃으로 불러들였다. KIA 팬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KIA 구단 측은 골절 등으로 이어지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망했다. KIA의 한 구단 관계자는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일단 덕아웃서 얼음 찜질을 하고 있다. 뼈를 다치거나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화순고를 졸업하고 2차 6순위로 입단한 내야수 김선빈은 작은 체구에도 좋은 운동 능력을 보여주는 유망주로 2009시즌 KIA의 가장 강력한 주전 유격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farinelli@osen.co.kr '2009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2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졌다. 5회초 2사 1루 KIA 안치홍 타석때 1루 주자 김선빈이 2루 도루 성공, 손에 공을 맞고 부상을 당한 후 괴로워 하고 있다./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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