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교병필패를 명심해 긴장 늦추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9 17: 39

"교병필패(驕兵必敗)를 명심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창원 LG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74-6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서 2승을 먼저 거두며 4강 진출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승리를 거둔 안준호 삼성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수비가 아주 잘됐다"면서 "상대를 60점대로 막은것이 좋았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 것이 문제이기는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이규섭이 20점을 기록하며 큰 활약을 보였다"며 "특히 상대 마크맨 기승호를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것이 큰 소득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은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20득점, 5리바운드)가 경기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려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규섭이 3점슛 3개 포함 20득점을 뽑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 1승을 남겨둔 안준호 감독은 "창원 팬들의 열기가 굉장히 열광적이다"면서 "교병필패를 명심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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