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아빠 강호동 굴욕 벌칙에도 "마냥 행복해"
OSEN 기자
발행 2009.03.29 19: 42

'1박 2일' 강호동이 아빠가 된지 하루만에 '얼굴 낙서' 당하는 굴욕을 당했지만 행복한 듯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전남 광양을 찾은 멤버들의 두번째 모습이 방송됐다. 방송은 지난 3월 13일~1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미 지난주 22일 방송분에서 '전남 광양' 1편이 방송돼 강호동이 아빠가 되는 감격스러운 모습이 생생하게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아빠가 된지 이틀째인 강호동은 추운 날씨, 벌칙 굴욕에도 얼굴에 웃음이 만연했다. 멤버들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만개한 매화밭에서 미니 축구를 하며 야외 취침을 결정했다. 팀은 강호등의 제안으로 유자(有子), 무자(無子) 팀으로 나뉘었다. 지난 몇달간 야외 취침에서 벗어나지 못한 강호동이지만 이날 맏아들 '백두산'(태명)의 기운 때문인지 게임에 이겨 실내취침에 당첨됐다. 게임에 진 은지원-MC몽-이승기는 봄을 맞아 꽃밭에서 취침했지만 꽃샘 추위를 만나 강풍, 강추위에 오들오들 떨어야 했다. 둘째날 아침 멤버들은 각팀 주장의 얼굴에 낙서하기 미션을 받았다. 진 팀은 얼굴 낙서한 그대로 촬영을 마쳐야 했다. 낙서 미션은 강호동-김C-이수근 팀이 실패에 얼굴에 굴욕 적인 낙서를 했다. 강호동 역시 체면 때문에 낙서하기를 꺼려했지만 막상 낙서하고 난 뒤에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는 게 마냥 행복하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광양 불고기를 아침으로 먹기 위한 복불복에 실패했는데도 크게 실망한 기척도 없이 담담하게 이를 받아들였다. 이날 강호동은 아빠가 된 마음을 기쁨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들뜬 마음으로 진행을 이어갔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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