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짓말’, MBC 드라마의 자존심?
OSEN 기자
발행 2009.03.30 08: 44

‘드라마 왕국’ ‘예능 절대 강자’라는 과거의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MBC의 드라마와 예능이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제공하는 주간 TOP 50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시청률 상위 프로그램 중 10위 안에 랭크된 MBC 프로그램은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이 유일하다. KBS 2TV ‘꽃보다 남자’가 1위, SBS ‘아내의 유혹’과 ‘가문의 영광’이 각각 2, 3위, SBS가 중계한 김연아의 스포츠 피겨 프리와 쇼트 중계 방송이 4위와 6위,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이 5위를 차지했고, ‘개그콘서트’가 7위, SBS ‘일요일이 좋다 1부’가 8위, KBS 1TV ‘집으로 가는길’이 9위를 차지했다. 그나마 ‘하얀 거짓말’이 10위를 차지하며 간신히 자존심을 지키게 된 셈이다. MBC의 대표 예능인 ‘황금어장’은 13위에 머물렀고, ‘무한도전’은 그 보다 낮은 21위, ‘불만제로’가 37위를 기록했고,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가 42위, ‘우리 결혼했어요’가 49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또 29일 새로 선보인 ‘일밤’의 새코너 ‘MC 생태보고서 대망’ 역시 시청자들의 냉담한 평가로 4.6%라는 낮은 시청률로 고배를 마셨다. MBC 드라마 역시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가 16위로 20위권 안에 진입했을 뿐, ‘내조의 여왕’이 34위,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50위권 내에 진입조차 하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ricky33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