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8팀이 모두 우승 후보"
OSEN 기자
발행 2009.03.30 14: 37

"최하위와 선두의 격차가 분명 줄어들 것이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09시즌에 대한 전망을 묻자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김 감독은 3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서 열린 2009 프로야구 미디어 데이서 "손시헌(29), 임재철(33)에 롯데서 이원석(23)이 이적해오면서 수비력이 좋아졌다고 본다"라며 현재 두산의 전력을 자평했다. 뒤이어 김 감독은 "다만 주축 선발 투수인 맷 랜들(32)이 허리 부상으로 전열서 이탈한 상태라 선발진을 어떻게 꾸려나갈 지가 걱정이다. 젊은 곰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면 한다"라며 젊은 선발형 유망주들의 두각을 기대했다. 4강에 대한 전망을 묻자 김 감독은 "8팀이 모두 우승후보인 동시에 꼴찌후보, 전체적으로 전력이 비슷비슷해졌다"라며 신중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김 감독은 잠실 구장 펜스 거리를 앞당긴 LG 트윈스와 달리 기존 펜스 거리를 유지한 데 대해 "동의 못한 것은 김재박 LG 감독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전지훈련을 다녀오니 진짜 크긴 크더라"라며 운을 뗐다. 그러나 김 감독은 "한국 야구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 국제대회가 점점 많아 졌을 때 국내 타자들이 넓은 구장서도 넘길 수 있는 힘을 갖췄으며 하는 바람에서 반대 결정을 내렸다. 동의 못하더라도 이해 해주셨으면 한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farinelli@osen.co.kr 오는 4월4일 부터 열리는 '2009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30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8개구단 감독및 대표선수,신인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이 수비 보강에 중점으로 훈련을 해왔으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교육문화회관=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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