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삼성 준PO 패배 설욕 다짐'
OSEN 기자
발행 2009.03.30 14: 59

롯데 자이언츠 '캡틴' 조성환(33)이 '타도 삼성'을 외쳤다. 조성환은 3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미디어데이를 통해 "우리도 준비를 많이 하며 개막을 기다렸다"고 운을 뗀 뒤 "선수들도 감독님 부임한지 2년이 돼 스타일에 많이 적응했다.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시범경기일 뿐이다. 우리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음 깊숙히 우승이라는 한 단어를 새기고 열심히 운동했는데 가을까지 밀고 나가자는 신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조성환은 "김인식 감독님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도 위대한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 큰 일 한 번 내겠다. 항상 SK는 껄끄럽고 탄탄해 이길래야 이길 수 없었는데 올 시즌에는 우리가 이기려고 마음먹으면 이길 수 있는 실력이 돼 붙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삼성이라는 팀을 제 가슴에 새기고 매 경기 소중하지만 선수들에게 삼성과 할때 좀 더 집중하라고 말하며 꼭 이기고 싶다"고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 주장 박진만(33)은 "삼성 라이온즈가 팀 분위기가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전훈을 치르며 젊은 선수들도 많아졌고 운동장에서 활기차고 끈기있는 팀 컬러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러분들도 많이 주목해달라. 롯데가 우리를 지목했지만 우리는 가을에 야구하는게 목표가 아니다. 프로는 항상 1등이 돼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 2005, 2006년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뒤 3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SK가 2연패를 기록했는데 우리가 끊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오는 4월4일 부터 열리는 '2009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30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8개구단 감독및 대표선수,신인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롯데 조성환 선수가 올시즌 목표와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교육문화회관=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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