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가 오는 4월 1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인 한국과 북한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대표팀 선수단을 응원할 예정이다. "남북한 축구대결이라는 빅 이벤트에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는 뜻을 전해온 김연아는 축구대표팀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특히 4년 전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박지성을 보면서 스스로 세계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져왔다"고 밝힌 바 있는 김연아는 지난해 5월 '나이키+휴먼레이스' 행사 이후 박지성과 2번째 만남을 갖게 됐다. 또한 김연아는 지난 2006년 3월 15일 FC 서울과 전북 현대의 서울 경기에서 시축을 하는 등 꾸준히 축구와 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한편 한 경기를 덜 치른 한국(2승2무, 승점8)은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2-0으로 꺾고 승점10(3승1무1패)로 1위로 올라선 북한을 잡고 조 선두로 탈환하겠다는 태세다. parkrin@osen.co.kr 김연아가 2006년 3월 15일 상암 경기서 당시 FC 서울의 박주영과 선물을 주고받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