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 장자연의 죽음과 관련해 성상납을 강요한 인사들에 대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똑같이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0일에 방송된 KBS 1TV 9시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장자연에게 성상납과 접대를 강요한 인물의 수사대상자는 10명이며 장자연과 소속사 대표 김모씨와 동석한 3,4명을 확인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경찰은 “유흥업소의 출입기록 일시와 시간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기록과 대조해 일치하는 사람을 찾아냈다”며 “최종적으로 김씨의 신용카드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수사대상자가 조사에 불응하면 강제 구인하는 방법도 있다. 입증된 순서대로 불러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똑같은 원칙에 따라 똑같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김모 대표가 고객인 세무회계법인을 압수 수색했다. 강남의 유흥업소 9개에서 개인카드나 법인카드를 사용했는지의 내역을 확인했다. 또한 경찰은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인 김모씨의 여권을 무효화해 달라며 외교통상부에 협조 공문을 보내 일본에 체류 중인 김 씨의 귀국을 압박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