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공격수 사뮈엘 에투(28)가 리버풀과 인터 밀란의 영입 제의에 관심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터 밀란은 이미 에투에게 영입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역시 페르난도 토레스의 파트너로 에투를 점찍고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에투는 지난 주말 2010남아공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조국 카메룬이 토고에 0-1로 패한 뒤 이적에 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에투는 31일(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나는 이적에 관한 어떠한 제의도 듣지 못했다. 나는 중요한 경기에서 패했으며 현 상황에서 이적 소문에 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난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며 축구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라며 소속팀에 대한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4년 마요르카에서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겨 5년 동안 '4경기 당 3골(102골/135경기)'을 뽑아낸 에투는 카메룬 대표팀에서도 '2경기 당 1골(37골/80경기)'이라는 미증유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