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인터 밀란의 수장 조세 무리뉴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대대적인 팀 리빌딩 작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포르투갈 포르투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후 잉글랜드 첼시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최고 감독 대열에 오른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을 맡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패해 우승 계획이 틀어진 무리뉴 감독은 유럽리그 정상에 서기 위해 선수단 보강에 나설 것을 예고한 것. 무리뉴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현재 첼시는 내가 팀을 떠났을 때와 기본적으로 똑같은 팀이다"면서 "당시 나는 미래를 보고 팀을 조직했다. 강팀의 이미지를 굳힐 수 있는 것도 다 그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는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첼시와 같은 팀을 만들 수 있도록 인터 밀란에도 변화를 줄 것이다"면서 선수 영입을 예고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자신이 지도했던 첼시 선수들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나타낸 바 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마리오 발로텔리, 다비데 산톤 등 유소년 출신의 선수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은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들의 나이가 너무 많다"면서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들을 계속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