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20~30대 직장인들에게 남모를 고민이 늘어가고 있다. 잠깐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불룩 나오기 시작하는 복부 때문이다. 대부분의 근무 시간을 앉아서 일하는데다가 남성들은 잘못된 식생활과 스트레스, 운동 부족으로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가장 큰 이유이다.
이런 복부비만은 각종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복부비만이 생기는 원인 자체가 신진대사 활동이 부족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두통이나 소화불량을 동반한다. 하지만 심한경우에는 지방간,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뇌혈관 질환으로까지 이어져 위험 수준에까지 이른다.
복부비만은 허리 사이즈가 남성은 36인치, 여성은 34인치를 넘을 때로 분류하는데 이를 넘을 시에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이때가 되면 허리나 옆구리의 라인이 사라지고 남성들은 내장비만, 여성들은 피하지방으로 하의 사이즈에서부터 점차 상의 사이즈가 늘게 된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 평소에 운동을 생활화하면서 폭식이나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게다가 음식을 빨리 먹거나 불규칙한 식사습관 또한 복부비만을 부르는 요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버릇들은 고쳐야 한다.
휴온스 살사라진 이상만 본부장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에게는 복부비만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래서 40~50대에게 나타나던 복부비만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본인이 복부비만이라고 판단된다면 되도록 빨리 잘못된 습관을 체크한 후 이를 수정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복부비만 제거에는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