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심야 토크쇼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비슷한 시청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30일 방송된 월요일 심야 토크쇼 중 KBS 2TV '미녀들의 수다'가 10.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경쟁 프로그램인 MBC '유재석 김원희 놀러와', SBS '야심만만' 등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놀러와'는 9.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황보, 마르코, 정재용 등 A형 스타들이 출연해 소심하게 대처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조혜연, 김미화, 김지선 등 인기 여성 개그맨이 출연한 '야심만만 2'는 9.2%를 기록했다. 세 프로그램은 약 1% 포인트 차를 두고 있어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오차 범위 안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미녀들의 수다'가 조금 우세한 듯 보이지만 전 시간 편성된 '꽃보다 남자' 인기를 생각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이기도 하다. '꽃보다 남자'가 종영하는 4월, '미녀들의 수다'가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 지, 세 프로그램이 끝까지 비슷한 행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