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표팀에 차출됐던 로빈 반 페르시(26)의 부상 소식에 아스날이 신음하고 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반 페르시는 스코틀랜드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다음 달 2일 마케도니아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 9조 5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네덜란드가 9조에서 4전 전승으로 여유로운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타격은 아스날이 입게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 수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스날은 반 페르시의 부상으로 5위 아스톤 빌라와 더욱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최근 '중원의 사령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복귀가 다가왔다는 사실에 반색하던 아스날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악재인 셈이다. 한편 네덜란드는 반 페르시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웨슬리 스네이더를 대체 선발할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