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주인공 이민호가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팬카페에 감사의 글을 남겼다. 이민호는 30일 새벽 팬카페에 "오늘 준표로서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네요. 오늘 마지막 촬영 했답니다. 일단은 끝까지 아무 사고 없이 잘 마무리 졌어요"라며 '구준표'로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어 "촬영장에선 끝난다는 걸 크게 실감하지 못했는데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실감 난다. 마음 한켠이 허전해 잠이 오지 않는다"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민호는 "작년 단풍이 무르익었을 때 첫 촬영을 시작해 봄이오는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고, 짧다고 느낄 수도 있는 시간인데 그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던 작품이다. 사실 너무 힘들어서 빨리 끝나기만을 기도했던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팬 여러분과 또 내가 지켜야할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버텼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의 사랑을 항상 가슴 속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더 도약하는 이민호가 되겠다"며 고마운 마음과 각오를 다지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오늘(31일) 25회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