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표팀의 공격수 안토니오 디 나탈레(31, 우디네세)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의 위기에 처했다. 디 나탈레는 지난 주말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 예선 8조 5차전 몬테네그로와 경기에서 후반 15분 왼쪽 무릎인대에 부상을 입어 교체됐으며 정밀 검사 결과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팀 닥터인 엔리코 카스텔라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디 나탈레의 부상이 심각해 현재 수술을 받을 것인지 재활치료를 받을지 결정해야 한다. 수술을 받는다면 복귀까지 5~6개월의 시간이 걸려 올 시즌을 접어야 하며 만약 재활치료를 받는다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쯤에야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 나탈레의 부상은 유럽 예선 5조에서 2위 아일랜드(3승 2무)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는 이탈리아(4승 1무)를 비롯해 베르더 브레멘과 UEFA컵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우디네세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디 나탈레는 지난 2004년부터 5시즌 동안 우디네세 소속으로 55골(155경기)을 터트리고 있으며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9골(27경기)을 넣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