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촬영 때문에 김연아 우승 장면 놓쳐 아쉬워"
OSEN 기자
발행 2009.03.31 11: 05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 촬영에 여념이 없는 소지섭이 '피겨퀸' 김연아 선수의 우승 장면을 놓친 아쉬움을 토로했다. '카인과 아벨' 팬들 사이에서는 소지섭과 김연아의 닮은 꼴이 화제가 됐다. '쌍꺼풀 없는 눈, 매혹적이 연기, 프로 근성' 등을 꼽으며 닮은 꼴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때문에 소지섭 역시 김연아 경기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하지만 하루 4시간 수면도 부족할 만큼 촬영 강행군을 하는 터라 국민적인 관심 속에 29일 생중계 된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장면을 놓치고 말았다. 소지섭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던 장면을 야외촬영 때문에 못 봐 아쉽다"고 전했다. '카인과 아벨'에서 외과의사 초인으로 출연 중인 소지섭은 최근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몸무게가 3kg이나 빠졌다. 지난 11월 1차 중국 사막 촬영, 2월 상하이 추격전과 몸싸움에서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다. 이후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힘든 스케줄을 버틴다. 다행히 수영 선수 출신이라 강철 체력으로 무탈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기억상실증 걸린 초인이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연기할 때 제작진은 "잠을 못자서 그런지 게슴츠레한 눈빛 연기가 일품"이라며 농담 섞인 격려를 전하고 있다.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