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송강호의 모든 장점 빼앗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3.31 11: 43

배우 김옥빈이 “송강호의 모든 장점을 빼앗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3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박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옥빈은 “처음에 이 작품을 읽었을 때 송강호 이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며 “송강호 선배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그의 모든 장점을 빼앗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컸다”고 털어놨다. 또한 함께 촬영한 소감에 대해서는 “진정한 배우가 이런 것이 구나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해주셨다”며 “송강호 선배는 매 신마다 낭비가 없이 정말 임팩트 있기 전한다. 정말 완벽한 배우이다”고 호평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가 친구의 아내(김옥빈)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4월 30일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