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르, "부상자만 없었으면 아스날이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9.03.31 13: 45

아스날의 공격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4, 토고)가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만 아니었다면 올 시즌 리그 우승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데바요르는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에두아르두 다 실바는 7개월, 토마시 로시츠키는 1년, 시어 월콧은 3~4개월,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거의 6개월 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나 역시도 2~3주간 부상으로 팀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팀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데바요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나니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매 경기에서 승리하진 못했을 것이며 만약 아스날이 선수들의 줄부상을 겪지 않았다면 올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아스날은 오는 4월 5일 열리는 리그 3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아데바요르와 파브레가스 그리고 미카엘 실베스트르가 부상에서 복귀해 출격할 예정이지만 네덜란드 대표팀에 차출됐던 로빈 반 페르시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여전한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아스날은 승점 55점(15승 10무 5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점 뒤지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2003-2004시즌 무패신화(26승12무)를 쓰며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연속 리그 타이틀 획득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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