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후속작 ‘남자 이야기’ 주인공을 맡은 박용하가 전작의 성공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박용하는 3월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남자 이야기’(송지나 극본, 윤성식 연출)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 ‘꽃보다 남자’ 후속작이라는 게 부담된다”고 밝혔다. ‘꽃보다 남자’는 평균 시청률 30%를 상회하는 등 몇 년간 고전했던 KBS 월화드라마를 살리며 많은 사랑 받았다. 바통을 이어 받은 박용하는 주인공 김신 역을 맡았다. 김신은 돈 때문에 가족, 사랑 모든 것을 잃고 돈으로 세상을 사겠다는 야심을 실행에 옮기는 인물이다. 전작의 성공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이 이어지나 “솔직히 부담된다. 하지만 앞 작품이 좋은 시청률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생각도 내비쳤다. 이어 함께 출연하는 김강우 역시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라 부담이 되지만 색다른 형식의 드라마니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용하, 김강우, 박시연, 이필립, 이문식, 장세진, 한여운 등이 출연하는 ‘남자 이야기’는 돈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로 4월 6일 첫 방송된다. mir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