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의 출전 의지가 대단하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4월 1일 오후 8시 벌어질 북한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을 앞두고 3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최종 담금질을 실시했다. 훈련이 모두 끝난 후 허정무 감독은 조원희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지난 28일 수원에서 열린 이라크와 경기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입은 조원희는 부상 회복이 더뎌 북한전 출전이 어려웠던 상황. 하지만 조원희는 마지막 훈련에 모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미니게임을 벌였을 당시 후반전서 자신의 자리에서 플레이한 것. 조원희는 이날 훈련서 적극적인 자세로 훈련을 소화하며 허정무 감독의 기대를 샀다. 허 감독은 훈련을 모두 마친 후 "조원희의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면서 "상당히 걱정스러웠으나 자신이 계속 괜찮다고 하니 훈련을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허정무 감독은 "오늘 훈련을 해 보았으니 내일 아침에 일어나 봐야 알 것이다"면서 경기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조원희는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며 "몸 상태는 크게 이상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