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일본을 2회 연속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한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보스턴으로 복귀한 이후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특히 이날 경기는 일본인 투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마쓰자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키시미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2삼진 2실점(1자책)으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반면 애틀랜타의 선발로 나선 가와카미 겐신 역시 5회 로코 발델리에게 허용한 2점 홈런을 제외하고는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가와카미는 이날 6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4삼진 2실점(자책)을 기록했다. 가와카미는 애틀랜타 입단 후 5게임에 선발로 등판해 20⅔이닝 13피안타(1홈런) 8볼넷 11삼진 5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경기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애틀랜타가 4-3 승리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