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형, "동생의 플레이 직접 지켜보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3.31 20: 06

북한 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25, 가와사키)가 오는 4월 1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서 열리는 한국전에서 형인 정이세(27, 노원 험멜 골키퍼)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정이세는 31일 동생을 보기 위해 북한대표팀이 훈련 중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이세는 "소속팀의 경기가 끝나고서야 훈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리나케 달려왔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내일 경기장을 찾아 동생의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생이 한국에 들어온 뒤 한 차례 통화를 했으나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한 정이세는 승부를 묻거나 북한대표팀의 전력을 묻는 질문 등에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실업축구 노원 험멜에 골키퍼로 입단한 정이세는 4년간 일본에서 사업을 했으나 그라운드를 누비겠다는 꿈을 접지 못하고 한국 진출을 알아보다 험멜에 둥지를 틀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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