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해트트릭' 홍명보호, 이집트 친선대회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9.04.01 08: 53

'초짜' 홍명보(40) 감독이 첫 국제 대회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이집트 초청 3개국 친선대회에서 서정진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개최국 이집트를 4-1로 물리쳤다. 지난 달 30일 체코와 첫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체코(2무)와 이집트(1무 1패)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12분 이집트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7분 중원에서 오봉진이 내준 침투 패스를 살린 서정진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후반 들어 후반 29분 김민우의 역전골을 필두로 내리 3골을 터트리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서정진은 후반 31분과 41분 잇달아 득점을 신고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품게 했다. 한편 대표팀은 2일 저녁 11시 이집트와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치른 뒤 귀국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6일 이집트 룩소르호텔에서 열리는 2009 FIFA U-20 청소년월드컵 조추첨식을 참관하고 귀국한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