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쪽대본으로 정신 없이 생방송 중인데 예능은 방송 분량이 넉넉해 오히려 걱정이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가 넉넉한 방송 분량으로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있다. ‘우결’ 제작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그 동안 파일럿 코너와 야구 중계 방송 등으로 결방한 적이 있고, ‘우결’의 촬영 방식 상 한번 찍으면 많은 분량을 찍어 놓기 때문에 아직 방송되지 않은 분량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한 달 가량의 방송 분이 남아 있다. 이제 봄인데 아직 화면 속 커플들은 두꺼운 겨울 옷을 입고 있어 계절의 감이 떨어질까 걱정이 된다. 커플들도 지금 초반에 비해 많이 친해진 상태인데 한 달 전 어색한 사이의 커플들의 모습이 계속 방송되는 것 같아 제작진으로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3기 커플들에 대해 “3기 커플들이 처음 등장했을 때 시청률도 오르고 반응이 괜찮았는데 내,외부 적인 상황들로 흐름이 끊기면서 탄력을 받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5월경에는 ‘우결’의 포맷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커플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볼 생각이다. 4커플이 모두 예능의 감이 뛰어나고 서로 사이가 좋아서 다른 포맷을 시도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5일 방송될 ‘우결’에서는 신성록의 뮤지컬 연습장을 찾아간 신영과 커플티 만들기에 나선 전진-이시영 커플, 유키구라모토를 초대한 강인-이윤지 커플과 번지 점프에 도전하는 정형돈-태연 커플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