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28)가 9년만의 대만 방문에서 팬들과 언론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28일, 타이페이 공항에는 앤디를 마중 나온 주황색 풍선을 든 팬들과 함께 TTV, CTV 등 방송사, 핑궈일보, 차이나타임스, 자유일보 등 30여 곳의 언론사들이 취재를 나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만 언론들은 앤디의 방문에 대해 호의적인 문구로 ‘유창한 중국어로 대만 특산 음료 버블티를 마시는 모습이 옛친구를 만난 것 같다’, 엄마와 8살 딸아이의 인터뷰를 인용한 ‘앤디의 웃는 모습이 천사 같다’, ‘공연 수입 450萬元(TWD) 추정, 흥행 성공’(핑궈일보), ‘앤디 기다리는 9년 동안 대만 팬들 한국어 능통’(차이나타임즈), ‘앤디, 대만 사위도 될 수 있다’(자유일보) 등 29일 성황리에 끝난 팬미팅 내용은 물론 앤디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다. 특히, 앤디의 2박3일 일정 동안 팬들의 동향까지 상세히 보도한 대만의 유력 일간지 핑궈일보는 “공연이 끝난 후 팬들이 탄 수십대의 택시가 회식장소인 고급 일식집까지 앤디를 쫓아왔고 식당 대부분이 팬들로 채워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식당에는 팬들의 부탁으로 앤디의 노래가 흘러나왔고 2층에 있던 앤디가1층에 있는 팬들에게 공손하게 감사 인사를 했다”고 뒷풀이 모습까지 전했다. 또, 공연 전날 앤디가 생방송으로 라디오 프로그램 ‘중광연예E세대’에 출연하자 방송 5분만에 대만의 인터넷 게시판 PTT에 동시 접속자와 게시글이 폭주했고 최고의 이슈를 나타내는 ‘爆(폭)’이라는 표시가 뜨자 라디오 관계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청취자들에게 PTT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2009 앤디 더 포스트 뉴 드림 인 타이페이'(ANDY the first New Dream in Taipei)라는 타이틀로 개최된 이번 팬미팅에서 앤디는 히트곡 ‘프러포즈’와 ‘바라고 또 바라고’, ‘유턴’(U-turn), '러브 송'(Love Song)등 1집 수록곡과 신화의 ‘아이 프레이 포 유’(I pray 4 U)를 열창했다. 또 신인그룹 점퍼와 함께 신화의 티오피(TOP) 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관객들은 앵콜곡이 끝나고 퇴장안내 방송이 흐르는 30분 동안 앤디와 앤디의 본명 이선호를 외치며 팬미팅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앤디는 5월 초 방영 예정인 SBS 일일드라마 ‘두 여자’ 의 대본 연습과 2집 정규 음반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happy@osen.co.kr 티오피미디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