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코트디부아르-말라위전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를 추모하는 시간을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가질 계획이라고 1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달 30일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디디에 드록바를 비롯해 살로몬 칼루, 엠마뉘엘 에보우메 등 자국의 축구 스타를 보려는 축구팬들이 몰리면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130여 명이 부상당하는 최악의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FIFA의 한 관계자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존중하는 의미에서 짧은 추모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기 전에 추모식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FIFA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기장 안전 규정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