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회장, '돔구장 등 야구계 현안 해결 법률 개정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9.04.01 10: 40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 및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국민적 감동과 희망을 준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한 지방야구장 개보수, 돔구장 건립, 병역혜택 등 종합적인 지원을 위한 법률 개정이 대한야구협회 회장인 강승규 국회의원에 의해 추진된다고 1일 대한야구협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강 회장은 현재 신축된 지 40여년이 지난 노후화된 야구장 등 체육시설에 대한 대체 경기장 신축, 개보수가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 맡겨져 시설개선에 어려움이 있어왔으나,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하여 그동안 월드컵경기장 건축비로 투입돼 온 체육진흥투표권의 수익금을 야구장 건립 등에 지원하도록 추진한다. 월드컵경기장 건설비에 배분된 수익금은 2007년의 경우 1,750억원으로 이 재원을 야구장 등 각종 경기장 건설에 투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야구장 등의 유지보수를 프로구단 등 경기단체가 책임을 지고 투자와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최장 20년까지 장기 임대할 수 있도록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을 추진하여 프로구단의 관객 유치를 위한 시설투자와 마케팅이 활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야구계의 오랜 숙원이고 세계대회 유치를 위해 필요한 돔구장 건설을 가로막고 있던 민자유치 및 경제성 문제 해결을 위하여 ‘사회기반시설을 위한 민간투자법 시행령’개정을 정부와 협의 개정하여 민간투자사업 대상에 돔구장을 포함시키고, 토지비용이 저렴한 공원, 녹지지역 등에도 야구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규칙 개정을 추진한다. 돔구장 건설은 경제성 확보를 위하여 관객수요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서울에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각계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으며, 단순한 야구장이 아닌 다양한 수익창출 모델을 갖추고 문화공연 등 이벤트 개최가 가능한 복합시설로 건설을 추진해야만 민간투자가 가능하고 약7천억원이 소요되는 돔구장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세계대회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둘 때마다 논란을 불러일으킨 병역혜택에 대하여는 종목별 형평성을 갖도록 각 종목별 대회규모, 대표참가, 입상 등에 대한 국위선양 기여도를 측정하여 그 누적점수가 기준 이상인 사람은 병역혜택을 받도록 하고,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위하여 현역 은퇴 후 유소년 지도에 일정기간 종사하도록 하는 법률개정을 추진한다. 이번 법률개정을 추진하는 강승규 국회의원은 “스포츠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국가가 나서서 추진해야 하고, 지금이 낙후된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sun@osen.co.kr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국제대회에서 잇단 호성적으로 한국야구를 빛낸 한국 대표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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