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지난 달 31일 야쿠르트 이혜천이 오른쪽 늑골부상으로 이탈하자 다카다 시게루 감독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혜천은 정밀 검진결과 늑골연골좌상 판정을 받아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1일부터 2군에서 조정한다. 야쿠르트는 개막을 코 앞에 앞둔 가운데 이혜천이 이탈하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혜천은 페이스가 순조롭게 끌어올렸다면 개막후 두 번째 상대인 주니치와의 8일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1일 에 따르면 이혜천이 로테이션에서 빠지게 되자 다카다 감독은 "투수가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다카다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다"며 다소 불편한 기색까지 드러냈다. 몸을 만들어야 되는 시간까지 감안한다면 복귀가 늦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야쿠르트는 2군에서 조정중인 노장 기다 마사오를 긴급호출, 이혜천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야쿠르트 선발진은 이시카와 마사노리, 사토 요시노리, 가와시마 료, 다테야마 쇼헤이, 기다 마사오 등 5명으로 꾸려갈 예정이다. 그러나 이혜천의 이탈로 불안한 개막을 맞을 수 밖에 없게 됐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