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까지 우려됐던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데쿠(31, 첼시)가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완전히 부활했음을 알렸다. 데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완벽한 2개의 크로스로 전반 4분 아우베스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에디뉴의 헤딩슛을 돕는 등 후반 12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되기 전까지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데쿠는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히딩크 감독은 "데쿠가 올 시즌 내에 좋은 상태로 돌아올지 의문이다. 우리는 시간을 가지고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복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데쿠는 꾸준히 재활에 매진해 지난달 29일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1조 5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후반 17분 티아구와 교체 투입된 데 이어 남아공전에서 특급 활약을 선보이며 완벽한 부활을 알린 상황. 포르투갈은 월드컵 유럽예선 1조에서 1승 3무 1패로 덴마크, 헝가리에 밀려 조 3위에 머물고 있어 데쿠의 복귀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포르투갈은 오는 6월 7일 알바니아전을 시작으로 덴마크-헝가리-헝가리-몰타와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