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조니 에반스(21, 북아일랜드)가 알렉스 퍼거슨(68) 감독이 내년에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반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퍼거슨 감독의 거취에 대해 끊임없이 논하고 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이 현재의 일을 즐기고 있는 한 그는 계속해서 감독직을 역임할 것"이라며 스승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달 27일 퍼거슨 감독의 아들인 대런 퍼거슨(3부리그 피터버러 감독)이 "올 시즌이나 다음 시즌 우승을 이룬 뒤 아버지가 은퇴할 것"이라는 발언을 빌어 퍼거슨 감독이 내년에 은퇴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한편 2010 남아공월드컵 3조에서 슬로바키아와 체코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서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본선행을 바라보고 있는 북아일랜드의 에반스는 잉글랜드의 현 상황에 대해 논하기도 했다. 에반스는 "잉글랜드는 지난해 유로 2008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을 맞아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북아일랜드처럼 판타스틱한 결과물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본선에 함께 진출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했다. 잉글랜드는 6조에서 4연승으로 조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