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작가진, “부끄럽지 않은 대본 만들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4.01 15: 11

MBC 창사 48주년 기획 ‘선뎍여왕’의 첫 대본 리딩이 지난 30일 진행됐다. 30일 오후 7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6층 회의실에서 세시간 반 동안 진행된 ‘선덕여왕’ 첫 대본 리딩에는 ‘선덕여왕’인 이요원과 왕권을 강력하게 견제하는 신라 궁중 팜므 파탈 미실 역의 고현정이 자리를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선덕여왕’을 이끌어갈 두 주축답게 침착하고도 진지하게 대본 리딩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선덕여왕’의 대본 집필을 맡은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배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본을 반드시 제 시간에 제공하겠다”며 요즘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집필 의지를 밝혔다. 신구, 이순재, 조민기, 송옥숙, 윤유선, 서영희, 정웅인, 전노민, 안길강, 독고영재, 남지현, 박수진 등 출연진들이 총 출동한 대본 리딩 현장은 진평왕 역의 조민기와 1회에 특별 출연하는 진흥왕 역의 이순재까지 한자리에 모인 그야말로 사극 거장들의 모임이었다. 이 날 이요원은 대본 상 이요원의 분량이 없어 리딩에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타이틀 롤로서의 책임감으로 자리를 지켰고, 유승호 역시 대사가 없음에도 역할에 대한 애정으로 대본 리딩에 참석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덕여왕’은 대본 리딩을 마치고 오는 4월 둘째 주부터 용인 사극 세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나서며, 오는 5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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