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 증상은 가벼운 것에서부터 심각한 것까지 다양한데, 문제는 어지럼증의 이유를 정확히 알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얼마 전 경인방송 FM(90.7MHz)에서는 뚜렷한 원인이 없는 어지럼증에 대해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보았다. 먼저, 많은 이들이 호소하는 어지럼증의 증상은 대체적으로, 앉았다 일어나면서 어지러운 증상, 앞이 캄캄해지면서 쓰러질 것 같은 증상, 실제 어지러우면서 쓰러지는 증상, 빙빙 도는 것 같은 증상, 누워 있다가 조금만 움직여도 빙빙 돌고 어지러운 증상, 쓰러지면서 구토를 동반하는 증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머리가 텅 비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나 멍한 기분이 드는 것,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기분, 걸을 때 술에 취한 것처럼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것 같은 기분들도 어지럼증의 증상으로, 많은 이들이 호소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불안해한다. 혹시 중풍(뇌졸중)은 아닌지, 뇌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빈혈은 아닌지 각종 걱정으로 불안해하는데, 큰 맘 먹고 병원을 찾으면 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시 한 번 MRI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려고 하지만, 의사의 소견은 ‘별 문제가 없다.’라는 것이다. 정말 문제가 없는 것일까? 서양의학에서는 보통 뇌의 이상으로 이러한 문제를 접근한다. 뇌종양이나 편두통 환자의 어지럼증, 뇌혈관의 문제로 인한 증상, 정신신경장애 등으로 원인을 규명하려 하는데, 이러한 어지럼증의 원인에는 약 40가지 정도가 있다. 또한 한방에서도 어지럼증의 원인에 대해 위장의 노폐물이 뇌로 공급되면서, 혹은 어혈이나 풍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어지럼증이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검사를 통해 정확히 어떠한 문제 때문인지 규명이 힘든 것이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아무런 이상소견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를 안심하고 지나치면 안 된다고 전한다. 평소 어지럼증이 많았던 사람들에게서 뇌졸중이나 치매 등의 뇌관련 질환이 많이 나타나는 것도 평소의 증상과 이들 질환에 연관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즉, 어지럼증이 정확히 어떠한 원인 때문인지는 규명이 힘들더라도, 후에 알 수 없었던 그 문제들이 점점 커져서 뇌관련 질환으로 발생이 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아직 어떠한 원인으로 인한 어지럼증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그렇다면 우리가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최서형 원장에 따르면 만성 어지럼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경락공능검사(EAV)를 실시한 뒤에 한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바로, 뇌에 독성물질이 축적되어 있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는 점인데, 독성물질이란, 각종 약물의 남용이나 오염된 환경의 영향, 독성물질을 자주 섭취함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서서히 몸속에 축적되어 있다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오염이나 오염된 물질, 독성물질 등을 섭취하는 것은 위장의 점막을 손상시켜 위 내부 물질이 외부로 흘러들어가 쌓여 담적이라는 독소물질을 형성하게 하는 원인이 되는데, 이러한 독소물질도 뇌에 흘러들어 여러 가지 뇌관련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담적병) 즉, 오염된 물질과 독소물질을 섭취하는 것은 여러 방면에서 뇌에 영향을 줘,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지럼증이 있을 경우 섭취하는 음식, 주변 환경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지속적인 어지럼증은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분야의 전문의를 찾아 증상 완화, 근본 원인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하나한방병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