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5이닝 무실점' 롯데, 삼성에 4-0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9.04.01 19: 29

롯데 자이언츠 우완 기대주 조정훈(24)이 위력투를 뽐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해 5승 3패(방어율 3.15)를 거둔 조정훈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롯데의 4-0 완승. 1회 이인구와 박기혁이 범타로 물러난 뒤 강민호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비거리 110m)를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6회 이인구-박기혁-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7회 선두 타자 정보명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뒤 박현승-이인구의 연속 안타와 박기혁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공격에서는 '테이블세터' 이인구와 박기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인구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박기혁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포수 겸 3번 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1회 좌월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조정훈에 이어 임경완-이정민-이정훈-애킨스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반면 삼성 선발 크루세타는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팀 타선이 3안타를 뽑는데 그쳐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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