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없이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한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피겨여왕' 김연아(19)가 찾아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연아는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을 비롯,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국가대표팀이 입는 파란색 자켓을 입고 국민의례를 하는 등 많은 팬들과 함께 축구를 즐긴 김연아는 하프타임에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등번호 22번 유니폼과 공을 건네받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연아는 "남북대결이라는 중요한 경기지만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라며 짧은 인사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