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정상적인 경기가 아니었다"...판정에 불만
OSEN 기자
발행 2009.04.01 22: 22

"정상적인 경기가 아니었다". 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이 1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5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경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김정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감만 밝힌 뒤 질문을 사절하고 퇴장했다. 북한 대표팀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김정훈 감독은 "정대세와 리명국은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어제 훈련 후 남측에서 제공한 숙소에서 식사한 뒤 설사를 했지만 억지로 경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훈 감독은 심판의 판정에도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날린 정대세의 헤딩슛이 골 라인을 지나갔다고 주장한 김정훈 감독은 "심판은 어디까지나 공정해야 하지 않는가?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분명히 공이 라인을 넘어갔는데 무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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