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우, "짧은 시간이었지만 득점 욕심 많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4.01 22: 46

"짧은 시간이었지만 득점에 대한 욕심은 많았다". 한국(3승2무, 승점11)은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 후반 43분 김치우의 프리킥 골로 북한(3승1무2패, 승점9)을 1-0으로 꺾고 조 1위로 올라섰다. 결승골의 주인공 김치우는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자신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이었다. 김치우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결승골을 넣어 기분이 너무 좋다"며 "어려운 시점서 득점포를 터트렸기 때문에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운이 너무 좋았다. 집중해서 경기를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북한은 전에 상대했던 것 보다 훨씬 강했다. 어려운 경기서 승리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후반 막판 이근호와 교체 투입된 김치우는 지난달 28일 이라크와 경기서 득점포를 터트리며 좋은 활약을 예고했었다. 2경기 연속 득점에 대해 김치우는 "특별히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면서 "리그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김치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음을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득점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 그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허정무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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