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막 작전은 없었다". 한국(3승2무, 승점11)은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 후반 43분 김치우의 프리킥 골로 북한(3승1무2패, 승점9)을 1-0으로 꺾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부상의 우려속에 선발 출장한 조원희(위건)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조원희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디행히 승리해 너무 기쁘다"면서 "동료들이 워낙 잘해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라크와 평가전서 오른발 종아리에 부상을 입은 조원희는 출전이 어렵다는 허정무 감독의 말이 절대로 연막 작전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시퍼렇게 멍이 든 자신의 오른발을 들어보인 조원희는 "전혀 연막 작전과 같은 것은 없었다"면서 "부상에 대한 부담이 많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감독님께 강한 의지를 보여드렸더니 출전시켜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조원희는 "그동안 노력했던 것들이 모두 도움이 되고 좋은 경험으로 쌓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위건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