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한화 트리오의 티셔츠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화는 지난 1일부터 네포스 쇼핑몰(www.nepos.co.kr)을 통해 WBC 3인방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한화의 간판선수들인 '홈런왕' 김태균, '꽃범호' 이범호, '괴물' 류현진이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로 500장씩 판매된다. 지난 1월 한화 마케팅팀이 기획했고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선수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상품은 각 선수들의 특징을 살려‘홈런킹 티셔츠',‘꽃범호 티셔츠', '몬스터K 티셔츠’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WBC 참가했던 이들은 미국 현지에서 이메일을 통해 여러개의 시제품 디자인을 보면서 결정했다. 일본과 미국은 선수들이 직접 디자인한 상품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는 그동안 LG가 활발한 마케팅을 해왔다. 얼마전 봉중근 티셔츠도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한화의 경우는 스타마케팅을 활용하면서도 선수들을 직접 참여시켰다. 그런데 타이밍이 절묘했다. 이들이 WBC에서 맹활약을 펼친 덕분에 티셔츠가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네포스 쇼핑몰 판매수치를 본다면 이범호는 200장, 김태균과 류현진은 100여장 정도가 팔려나갔다. 상품기획자인 조남웅 마케팅팀 차장은 "하루 매상고인데 이 정도면 대박의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는 7일 대전 홈 개막전부터 대전구장 상품매장에서 팬들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화는 WBC 주역들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선수들이 직접 디자인한 만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BC 최고상품들인 이들 트리오가 구단의 마케팅에서도 대박을 터트리게 될 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