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상진이 무명시절 ‘소지섭 그림자’로 불리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한상진은 2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게스트로 출연해 무명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000년도 SBS공채탤런트로 데뷔한 한상진은“데뷔이후 SBS에 출연하지 않은 드라마가 없을 정도로 많은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상진은 단역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로 SBS‘발리에서 생긴 일’을 꼽았다. 소지섭 앞자리에 앉은 회사원으로 등장해 조금이라도 더 눈에 띄기 위해 일부러 안경을 추켜세우고 펜을 돌리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한상진은“소지섭의 배경으로 항상 함께 나온 덕에 소지섭 팬들로부터‘소지섭 쉐도우’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팬클럽까지 생겼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에는 한상진을 비롯, 이필모, 유선 등 KBS 2TV 새주말드라마 ‘솔약국의 아들들’ 주인공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miru@os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