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10kg 감량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9.04.02 11: 04

배우 박희순(39)이 10kg이나 감량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박희순은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황수아 감독)에서 자살 중독에 빠진 김병희로 완벽한 변신을 감행하기 위해서 좋아하던 술과 담배를 끊고 몸무게도 10kg이나 감량했다. ‘우리집에 왜 왔니’의 한 관계자는 “박희순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단번에 출연을 결심할 만큼 ‘우리집에 왜 왔니’의 병희에 매료됐다”며 “박희순은 자살 시도로 피폐해진 김병희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크랭크인 한달 전부터 금식과 절제의 생활을 시작하는 열의를 보이며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극중 검은 물체에 대한 공포감이 커져 급기야 병희가 쓰러지는 장면을 촬영할 때에는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상태에서 48시간 풀 타임 촬영에 임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병희가 수강(강혜정 분)을 이해하게 되면서 십 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담배를 피게 되는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촬영 기간 중에 실제로 금연을 하기도 했다. 몸무게를 감량하고 좋아하는 술과 담배까지 멀리한 만큼 작품에 애정을 쏟은 박희순은 눈과 어깨에 힘을 뺀 연기를 통해 병희 캐릭터로 완벽하게 다시 태어났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우리 집에 왜 왔니’는 3년 째 자살을 시도하는 한 남자에게 불시에 엉뚱하고 수상한 4차원 여인이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멜로 영화이다. 박희순 강혜정 승리 등이 출연하며 4월 9일에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