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큰 욕심 내지 않고 즐겁게 촬영 중”
OSEN 기자
발행 2009.04.02 16: 01

MBC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에 출연하는 배우 권상우가 “다음 회 대본이 기다려 질 정도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너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드라마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2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그 동안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가 흥행한 것도 있었지만 반대로 흥행에 실패한 적도 많았다. 작품을 하면서 너무 큰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더 안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초 ‘지금은 연애중’이라는 드라마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많은 작품에서 주연을 맡을 수 있었다. 그 때의 기분으로 돌아가 촬영하고 있다”며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얻기는 어렵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데렐라 맨’은 현대판 ‘왕자와 거지’의 이야기로 권상우는 드라마에서 하류 인생을 사는 오대산과 이준희 역을 맡았다. 오대산은 힘들게 생활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인물이며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이준희의 대역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캐릭터다. 상대배우 윤아에 대해서는 “너무 예쁘고 연기자로서도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수 출신 연기자라고 하지만 가수의 장점을 가지고 더 많은 것을 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 나이가 한참 어린 윤아와 작품을 하다 보니 작품이 끝날 쯤이면 나도 더 젊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마지막으로 “경제 불황과 실업 등으로 사회가 전체적으로 침체되어 있는데 우리 드라마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데렐라 맨’은 ‘좋은 사람’을 연출한 유정준 PD와 ‘해변으로 가요’의 조윤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오는 1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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