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에 출연하는 배우 한은정이 함께 출연하는 윤아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한은정은 2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윤아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나이 차이도 있고, 윤아가 많이 동생이다 보니 언니처럼 잘 따른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나에게 와서 물어보기도 하고 참 예쁘고 착한 동생이다. 덕분에 촬영 초기부터 마음을 열고 친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은정은 ‘신데렐라 맨’에서 신용금고 외동딸 장세은 역으로 극 초반 오대산과 갈등을 겪지만 차츰 오대산에게 호감을 느끼며 그를 사랑하게 되는 캐릭터다. 평소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한은정은 평소 자신의 패션에 대해 “패션에 관심은 많지만 비싼 옷만 선호하지는 않는다. 동대문 옷을 구매하기도 하고 가끔은 인터넷 쇼핑을 즐기기도 한다. 드라마 속 이미지 때문에 내가 늘 화려한 의상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운동화를 좋아하고 청바지에 티셔츠를 즐겨 입는 편이다”고 말했다. 한은정은 또 신데렐라를 꿈꿔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실에 만족하면서 사는 스타일이라 신데렐라를 꿈꿔 본 적은 없다. 이성 문제에 있어서도 왕자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왕자를 찾아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자신의 연기력에 대해 “연기는 끝이 없는 것 같다. 항상 아쉬움이 남고 많이 연습을 하고 가도 막상 현장에 가면 생각만큼 잘 안 된다. 연기자는 늘 자신을 채찍질 해야 하는 직업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데렐라 맨’은 ‘좋은 사람’을 연출한 유정준 PD와 ‘해변으로 가요’의 조윤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오는 1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