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의 대성과 ‘소나기’의 승리가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후보 발표회에서 ‘대장금’과 ‘돈 주앙’의 강태을, ‘소리도둑’의 라준과 함께 남우 신인상을 겨루게 됐다. 아이돌그룹 빅뱅의 맴버인 대성과 승리는 지난해 뮤지컬 ‘캣츠’와 ‘소나기’에 각각 출연해 뮤지컬 배우로의 도약을 시도했다. ‘소나기’의 소년 역으로 열연한 빅뱅 승리는 성공적으로 뮤지컬에 데뷔했을 뿐만 아니라 ‘소나기, 승리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캣츠’의 대성은 세계적인 라이선스 뮤지컬의 한국어 공연에서 럼 텀 터거 역으로 출연해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의 옥주현과 어깨를 나란히 해 화제가 됐다. 뮤지컬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였다. 새롭게 도입된 ‘더 뮤지컬 어워즈’의 최종심사는 4월 3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다. 티켓링크와 인터파크에서 자료를 받아서 1년에 5편 이상 뮤지컬을 본 관객 100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일반인이 심사에 참여하고 50명의 ‘공연담당기자단’과 ‘공연관계자심사단’이 참여해 선정한다. 중앙일보와 한국뮤지컬협회, 국립극장이 주최하는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는 오는 20일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jin@osen.co.kr '빅뱅'의 대성(왼쪽)과 승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