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 ‘선덕여왕’이 이순재, 신구 등 연기 거장들의 출연으로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이순재는 ‘선덕여왕’에서 진흥왕 역으로 1회 특별 출연하며, 신구는 을재 역으로 고정 출연할 계획이다. 이로서 ‘선덕여왕’은 연기 경력 50년을 이어오는 거장들이 드라마에 합류함에 따라 작품에 힘을 싣게 됐다. 진흥왕 역의 이순재는 이번 드라마에서 1부에 특별 출연하면서 자신의 사후 미실(고현정 분)이 왕실을 휘젓는 만행을 예비해 자손들에게 중대한 예지를 하는 큰 줄기 같은 역할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구가 맡은 을재는 오늘날의 외교부장관 격으로 화백회의 대등 중 한 명으로 세종(독고영재 분), 미생(정웅인 분)등 미실 측 화백회의 대등들과 노선을 달리하는 유일한 중립적 인물로 덕만공주(훗날 선덕여왕)에게 힘을 실어주는 유일한 중신이다. 연출자인 박홍균 PD는 “이순재 선생님과 신구 선생님 이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집중력과 연기내공을 보여주시는 우리 드라마계의 거장들이시라 삼고초려 하는 심정으로 모셨다”고 전했다. 한편 ‘선덕여왕’은 본격적인 대본리딩을 마치고 오는 4월 둘째 주부터 용인 사극 세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