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이상민, "모비스와 해볼만 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4.02 21: 56

"모비스와 해볼만 하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이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삼성과 4차전서 98-8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플레이오프 전적 3승1패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20점을 몰아치며 테렌스 레더와 함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이규섭은 모비스전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LG에 비해 높이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 이규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3차전 연장 패배 때문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나왔다"며 "이제 한고비 넘겼다 생각한다. 4강을 앞두고 준비할 것이 많다. 잘 준비해서 4강에 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모비스 5명이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특정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득점 분포도를 보여 수비하기가 어렵다"면서 "모비스와 하려면 그에 못지않은 수비를 보여야 한다. 우선 수비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이규섭은 이날 4쿼터서 승부에 쐐기를 밖는 3점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안준호 감독도 이규섭의 활약으로 승리했다며 크게 칭찬했다. 한편 인터뷰에 동석한 이상민은 "우승팀이지만 매치업에선 LG보다 편한 상대다"면서 "빅터 토마스와 헤인즈의 매치업이 되기 때문에 LG보다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경기하기는 편하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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