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촬영현장, 셀러브리티 총 출동
OSEN 기자
발행 2009.04.03 08: 37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에 대한 충무로의 관심이 뜨겁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감독들과 배우들이 ‘박쥐’의 촬영장을 방문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비와 임수정이 모습을 보였다. 비는 “송강호 선배와 김옥빈, 박찬욱 감독님의 호흡이 아주 잘 맞는 것 같고 영화가 무척 기다려진다”고 호감을 표시했다. 이 외에 ‘밀양’의 전도연, ‘괴물’의 박해일, ‘친절한 금자씨’의 정재영 등이 촬영 현장을 방문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한민국 대표 영화 감독도 ‘박쥐’에 대한 특별한 코멘트를 남겼다. ‘괴물’의 봉준호 감독은 “좀 전에 몇 장면을 봤는데 아주 쇼킹했다”, ‘밀양’의 이창동 감독은 “영화적 상상력이 넘치는 영화다. 가장 독특한 뱀파이어 영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관객들과 영화인들, 전세계 영화인들도 무척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다려지기가 즐거운 영화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 분)가 친구의 아내(김옥빈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이다. 4월 30일 개봉.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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